안녕하세요.
오늘은 내 돈 내산으로 진짜 꾸준히 먹고 있는
맛있는 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경기도 화성에서 재배되는 수향미 골드 퀸 3호입니다.
사실 어렸을 때 저는
방금 한 밥인지 어제 한 밥인지 잘 몰라서
뭐든 잘 먹는 그런
둔한 사람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입맛도 예민해지고 까다로워지더라고요.
그래도 뭐.. 난 뭐든 잘 먹으니까 ㅎㅎ
맛있는 쌀을 찾아 헤맨 이유는 바로
저희 집에 있는 소식좌 딸을 위해서.
요 아이가 어떻게 하면 밥을 더
잘 먹을까.. 해서 검색에 검색을 해 발견한 게
바로 이 화성 수향미 골드퀸 3호입니다.
저는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해서 받았어요.
'앗! 쌀 떨어졌다' 하며 마지막 남은 쌀을
쌀통에서 꺼내 씻으며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이렇게 와 계십니다 ㅎ
같은 수향미 인데도 등급이 특등급과 상등급이 있네요.
블로그를 쓰기 전까지 잘 몰랐습니다 ㅋㅋ
제가 구입한 건 상 등급인데 이것도 엄청 맛있고 좋습니다.
특등급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이런 느낌일까? ㅎ
수향미는
경기도 화성에서만 재배되는 쌀이에요.
경기도 지역은 조밀하게 발달한 수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한반도에서 손꼽히는 곡창지대.
예로부터 좋은 쌀로 유명한 경기도 쌀은
임금님께 진상으로 바치던 공물.
히말라야 산맥 부근에서 자생하는 천연 팝콘향의 야생 재래 자원을
전통적 육종밥법으로 개발하여 특허받은 신품종벼인
'골드퀸 3호'라고 합니다.
쌀과 갓 지은 밥에서 풍기는 은은하게 고소한 향이 팝콘향이었군요.
그런데 전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깊은 누룽지 향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밥을 했는데 누룽지와 숭늉 느낌이 나요.
추석 전, 쌀이 똑떨어져 수향미를 검색했는데
글쎄 수향미 10kg이 6만 원이 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해 본 결과
그냥 골드퀸 3호 품종을 사 먹으면 된다고 해서
4만 원대의 다른 골드퀸 3호를 구입했었는데
결론은...
네. 저 다시 수향미로 돌아왔잖아요^^
아무튼 햅쌀로 수향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제가 구입한 요 포장지 말고도 다른 포장지로 판매되는
제품들도 수향미 이니 안심하고 구입하라고
쿠팡 안내에 나와있네요.
저는 쌀은 락앤락 10kg 쌀통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두 달 동안 우리 집 밥을 부탁해 ㅎ쌀 씻을 때 첫 물은 빨리 버려야 한대요.
쌀이 건조해져 있을 때라 수분을 바로 흡수하는데
그때 쌀에 있던 먼지들도 모두 흡수해버려서
빨리 버리는 걸 추천한답니다.
쌀을 씻고
얼마 전 구입한 우리 집 예쁜 압력밥솥에 넣습니다 ㅎㅎ
수증기가 나오면 그때부터
온 집이 구수한 누룽지 향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럼 그때부터 뱃속이 빨리 밥 달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수향미는 일반 쌀보다 물을 10~15% 정도 적게 넣어
밥을 지으라고 합니다.
전 대충 눈대중으로 넣기 때문에 지금 약간 질어 보이지만
쌀 저어 놓으면 딱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맛있는 밥을 가지고 전 오늘!
유부초밥을 만듭니다 ㅋㅋ
맛집, 카페 블로거는 할 수 있지만
요리 블로거가 되지 못하는 이유..
요리 못합니다.
오늘도 대기업 제품에 의존합니다.
네, 그래서 밥이라도 맛있어야 해서
맛있는 쌀 찾아 삼만리하다
발견한 게 수향미 입니다 ㅎ
마트에서 50% 하길래 구입!
기본 구성에 깻잎과 크래미만 더 넣어
요렇게 한 번에 후루룩 말아줍니다.
남은 깻잎도 깔아 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고
깨도 갈갈갈 뿌리고
함께 들어있는 소스도 올려줍니다.
이건 아이 도시락용
이번 주말에도 스케줄이 3개나 있어
집에서 밥 먹을 시간이 없는
바쁜 아이랍니다
엄마 닮아서
아무튼
진짜 맛있는 쌀을 찾으시는 분
이 수향미 골드 퀸 3호 정말 추천합니다.
한 번 빠지면 저처럼
계속 재구매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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